청소년은 두려움이라는 감정에 더 취약합니다.

웨일 코넬 의대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십 대들은 어른들과 두려움에 다르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단 두려움을 느끼면 뇌는 그 감정을 기록하고 기억하며, 다음번에도 두려움을 느낄 이유가 없더라도 같은 방식으로 반응합니다.

연구 저자인 프랜시스 리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청소년 불안 장애 증가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불안 장애를 겪는 성인의 75%는 어린 시절부터 불안 장애를 앓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신경생리학적 실험과 심리학적 실험, 두 가지 유형의 실험을 수행했습니다. 실험 참여자는 성인, 청소년, 그리고 어린이였습니다. 모든 피험자에게 헤드폰을 제공하고 컴퓨터 화면에 떠다니는 기하학적 도형의 움직임을 지켜보도록 했습니다. 도형 중 하나가 나타나면 날카롭고 불쾌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결과, 이 도형이 나타났을 때의 두려움은 반사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람들이 도형을 볼 때 생리적 지표가 변했고, 이는 기기를 통해 기록되었습니다.

실험의 다음 단계에서는 피험자들이 다시 컴퓨터 화면 앞에 앉아 일련의 기하학적 도형을 보았지만, 불쾌한 소리는 더 이상 화면에 표시되는 물체와 함께 들리지 않았습니다.

어른과 아이들은 잠시 후 두려워할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12세에서 17세 사이의 십 대들은 여전히 헤드폰에서 날카로운 소리가 들릴 것이라 예상했고, 곧 닥칠 공포감을 떨쳐낼 수 없었습니다. 화면에 해당 인물이 나타나자 십 대들은 땀을 뻘뻘 흘렸습니다.

과학자들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동일한 반응을 관찰했는데, 유일한 차이점은 쥐의 뇌를 문자 그대로 들여다볼 수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성체 동물과 아주 어린 새끼 동물을 구별하는 특징들을 발견했습니다. 이러한 특징들은 동물의 전전두엽 피질의 전변연계와 변연계 하부 영역에 내재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영역은 두려움 감정을 수용하고 처리하며, 두 번째 영역은 두려움 감정을 소멸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어린 쥐와 성체 쥐는 시냅스 가소성이 높은 반면, 청소년 쥐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소년의 경우 이 부위에 집중된 신경 회로는 재건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두려움이 곧바로 그들을 "놓아주지" 않습니다.

이는 청소년이 성인에 비해 신경증과 불안 상태에 훨씬 더 취약한 이유를 설명합니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발견이 청소년 우울증을 완화하는 효과적인 방법과 약물을 개발하는 데 유용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