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를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혈액 검사

스위스에서 전문가 팀이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질병의 발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새로운 방법을 통해 현재 분석에 사용되는 척수 천자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노령과 기억력 및 이성 저하 사이의 관련성은 고대 그리스인과 로마인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파킨슨병의 증상은 기원전 12세기의 기록에서 발견됩니다(아마도 이 질병은 이집트 파라오 중 한 명에게서 관찰되었을 것입니다).

오늘날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은 선진국에서는 흔하고 경제적으로도 큰 부담이 되므로 과학자들은 이러한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할 새로운 효과적인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의사들은 뇌척수액과 혈액 내 특정 단백질을 측정하여 질병의 단계를 진단합니다. 스위스 과학자들의 발명은 질병의 진행을 더욱 편리하게 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신경 퇴행성 질환은 신경 세포의 기능 장애와 사멸을 특징으로 합니다. 스위스 과학자들은 신경 퇴행성 질환 발병 과정에서 혈액으로 방출되는 신경 세포의 일부인 신경 필라멘트 단백질의 혈중 농도를 측정하고자 했습니다. 그 결과, 혈중 신경 필라멘트 농도를 통해 질병의 진행을 관찰할 수 있다는 연구팀의 가정이 확인되었습니다. 새로운 검사법 덕분에 과학자들은 인지 장애에 대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2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가 연구에 참여했으며, 질병 초기 단계에서도 100%의 정확도를 보였습니다. 연구팀 책임자인 옌스 쿨레(Jens Kuhle)는 이 새로운 방법이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동일하게 효과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쿨레 교수는 오늘날 동물 임상 연구 결과를 활용하여 추후 비교 분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예를 들어, 독일의 한 과학자 그룹은 신경퇴행성 질환을 앓고 있는 설치류의 뇌에 알파-시누클레인, 타우 단백질, 베타-아밀로이드가 축적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실험적으로 혈액 내 신경필라멘트 농도와 뇌척수액 농도 사이에 연관성이 확인되었으며, 질병이 진행되고 뇌가 손상됨에 따라 이 단백질의 농도가 증가합니다. 동물 신체의 병리학적 과정을 인위적으로 증가시키거나 차단했을 때, 혈액 내 신경필라멘트 농도가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과학자들은 앞으로는 뇌척수액 천자를 하지 않고도 질병의 진행 단계를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뇌척수액 천자는 고령 환자에게 매우 불편하고 자주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쿨레 교수는 이 연구에 대한 논평에서 이 새로운 진단 방법이 임상 시험, 예를 들어 신경 퇴행성 질환에 대한 약물 테스트를 실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