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은 계속 진화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는 퀘벡 대학의 과학자들이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지난 140년 동안 자연선택이 인간 사회에 확실한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현대 인류가 계속 진화한다는 이론이 있습니다. 하지만 증명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간접적인 징후에만 집중하여 지난 5천 년에서 1만 년 동안 인류에게 일어난 해부학적, 유전적 변화를 평가해 왔습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인간에게 자연선택이 가한 압력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연구 대상은 퀘벡 인근 생로랑티우스 섬에 있는, 200년 동안 폐쇄되었던 한 공동체였습니다. 이 공동체의 기반은 18세기에 이곳으로 이주해 온 30가구였습니다.

연구진은 1799년부터 1940년까지 여성의 결혼 및 출산 시기와 관련된 지역 교회 문서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1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여성들은 첫 아이를 4년 일찍 출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러한 변화의 원인이 유전적 요인에 있다고 주장합니다. 자연선택은 첫 출산 연령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입니다. 여성이 일찍 출산할수록 미래에 더 많은 아이를 낳을 수 있었고, 그 유전자가 다음 세대에 더 널리 표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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