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열은 주로 소 사육 지역에서 흔히 발생하는 인수공통전염병입니다. 프로테오박테리아(Proteobacteria)의 감마-아군에 속하는 콕시엘라 부르네티(Coxiella burnetii)에 의해 발생합니다. 사람은 동물과의 접촉과 우유 섭취를 통해 감염됩니다. Q열 예방 접종은 14세에서 60세 사이의 감염 위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시행됩니다.
진드기매개뇌염은 플라비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익소디드 진드기를 통해 전파됩니다. 신선한 우유를 통해 감염된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10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카타르, 발열, 두통, 관절통, 중추신경계 병변(뇌염 30%, 뇌수막염 60%, 뇌수막뇌염 10%)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풍토병 지역에서 진드기매개뇌염 예방접종을 시행한 결과, 발생률이 감소했습니다.
황열병은 아프리카와 남미의 열대 지역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1985년 이후 15건의 주요 황열병 발병 사례가 기록되었으며, 그중 11건은 아프리카에서 발생했습니다. 1991년부터는 황열병 예방 접종(아프리카 24개국, 남미 9개국)이 예방접종 확대 프로그램에 포함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는 풍토병 발생 국가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황열병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WHO가 제시한 전 세계적인 과제, 즉 인류가 소아마비 없는 새 시대의 세 번째 천년기를 맞이해야 한다는 과제는 아직 달성되지 않았습니다. 소아마비 백신 접종 덕분에 1999년 10월 이후 2형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등록되지 않았고, 2005년 현재 3형 소아마비 바이러스는 4개국의 매우 제한적인 지역에서만 유행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