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가난한 사람들이 소금을 더 많이 먹는다

워릭 대학교 의대의 과학자들에 따르면, 영국의 가난한 사람들은 거주지와 관계없이 부유한 사람들보다 더 많은 소금을 섭취합니다.

이 연구는 세계보건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그 결과는 BMJ Open 저널에 게재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인구의 지리적 위치에 따른 식습관, 교육 수준, 전문직 종사자 수를 사회경제적 지위의 지표이자 건강의 주요 결정 요인으로 분석했습니다.

연구진은 영국에 거주하는 19~64세 남녀 2,105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 대표 표본인 국가 영양 조사의 데이터를 사용했습니다.

소금 섭취량은 두 가지 독립적인 방법을 통해 평가되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메뉴를 기록한 7일간의 식단 섭취량과, 소금 섭취량의 직접적인 지표인 나트륨의 정량적 측정을 위한 소위 "골드 스탠다드"인 24시간 소변 수집법을 사용했습니다.

연구자들은 소금 섭취가 개인의 교육 수준과 직업에 영향을 받는다는 증거를 처음으로 제시했습니다. 저숙련 직종에 종사하는 저학력자들은 부유층보다 소금을 더 많이 섭취합니다. 예를 들어 영국에서는 산업화가 덜 된 스코틀랜드가 잉글랜드와 웨일스보다 소금 섭취량이 더 높습니다.

이 연구의 주저자인 프란체스코 카푸치오 교수는 "이번 결과는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사람들의 높은 이환율과 사망률을 부분적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 신부전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 "라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경우 성인 인구의 일반적인 소금 섭취량이 하루 10그램을 넘지만, 세계보건기구는 소금 섭취 기준인 5그램을 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소금 섭취 감소 프로그램이 국가적, 전 세계적으로 심혈관 질환 발생률을 낮추는 비용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카푸치오 교수는 효과적인 정책, 특히 인식 제고를 통해 2004년에서 2011년 사이에 국민의 평균 소금 소비량이 9.5g에서 8.1g으로 감소했다고 지적합니다.

"성과가 달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결과를 이해하지 못하고 과다한 소금 섭취와 관련된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연구진은 말한다.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행동적 접근이 심혈관 질환의 만연을 막을 수 있는 세계적인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우리는 이를 향해 나아가야 하며 멈추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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