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은 우울증의 정도를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쾌활한 환경에서 사는지 우울한 환경에서 사는지에 따라 신경정신과적 증상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하거나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울증은 오랫동안 치료가 가능한 심각한 정신 질환으로 여겨져 왔지만, 정확한 진단은 매우 어렵습니다. 이 경우 환자 본인의 호소에 크게 의존해야 하며, 분석을 통해 객관적인 진단을 내리는 것이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영국 워릭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정신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이 사는 사회적 환경에 따라 자신의 상태를 평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행동 의사결정 저널(Journal of Behavioral Decision Making)에 게재된 한 논문에서 심리학자들은 우울증이나 강박적 불안을 겪는 사람들에게 증상의 심각성을 평가하도록 요청한 연구 결과를 설명합니다. 연구 결과, 이 경우, 환자는 자신의 상태를 주변 사람들의 정신 건강과 비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변에 우울한 기분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면, 자신의 상태는 더 이상 심각하지 않게 느껴집니다. 반대로, 친구나 지인이 우울증에 거의 걸리지 않는다면, 약간의 우울감도 즉각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 심각한 징후로 간주하게 됩니다.

연구자들은 자신의 상태에 대한 평가가 "가족과 친구"의 건강뿐만 아니라, 말하자면 국민의 정신 건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평가는 상당히 크게 변동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구 참여자의 10%는 절반의 사람들이 최소 반달 동안 우울증을 겪는다고 확신하는 반면, 나머지 10%는 우울증이 한 달에 이틀 정도만 우리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습니다. 강박적 불안의 "인기" 평가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한쪽 극단에서는 31일 중 26일이 불안한 날이었고, 다른 한쪽 극단에서는 단 1주일만 불안한 날이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이처럼 흔한 정신 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어려운 이유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가 너무 오래 지속된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더 믿고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도록 조언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사들은 해당 지역의 "우울증" 통계를 고려하여 노력해야 합니다. 해당 지역의 전반적인 심리 상황을 아는 것은 각 사례에 대한 진단을 더 쉽게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과학자들이 최근 우울증과의 싸움에서 얻은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던 것을 기억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