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알코올은 더 많은 손상을 일으킵니다.

소량의 알코올은 해롭지 않고 오히려 건강에 이롭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특히 레드 와인이 그렇습니다. 여러 연구를 진행한 과학자들은 레드 와인 한두 잔이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되고, 죽상동맥경화증 발병을 예방하며, 독소를 제거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등의 효과가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어쩌면 이 데이터는 이미 오래된 것일지도 모르니,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스스로 생각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몇 잔의 와인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해롭지 않다는 생각은 대부분 사람에게는 사실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호주 커틴 대학의 연구진은 과체중, 특히 비만 문제가 있는 사람 (이는 일반적으로 심장에 가해지는 스트레스 증가와 관련이 있음)의 경우, 적당량의 알코올도 심장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과학자 팀 돕스타인과 마이크 돕은 공중보건(Public Health) 저널에 발표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에서 전문가들은 알코올 음료가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기존 연구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전에도 수많은 연구에서 소량의 알코올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한 가지 중요한 측면, 즉 체중을 고려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좋은 품질의 소량의 와인을 마시는 것이 신체에 유익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는 과체중 문제가 없는 경우에만 해당합니다.

과도한 체중과 알코올은 심장 에 과도한 부담을 주어 당뇨병, 뇌졸중, 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와인의 효능에 대한 주장의 근거가 되는 연구 데이터가 40년 이상 된 일련의 출판물에서 나온 것이라는 점이 우려스럽습니다. 당시에는 비만 문제가 훨씬 적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데이터는 객관적이라고 할 수 없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연구는 현실을 완전히 반영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비만과 과체중이 현대 사회의 최대 문제로 떠올랐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습니다."라고 팀 돕스타인은 말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체중 문제를 고려하여, 과학자들은 자체 연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체중과 적정량의 와인 섭취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그리고 이 두 요인의 조합이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전문가들은 신체질량지수(BMI)가 27.5kg/m² 이상인 사람의 경우, 적당량의 와인을 마셔도 체중이 낮은 사람이 같은 양을 마셔도 해롭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러한 증거는 매우 충분하며 알코올이 과체중인 사람들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시켜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