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객실에서 가장 더러운 장소가 선정되었습니다.

호텔에 머무는 동안 유해한 미생물과의 불필요한 접촉을 피하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객실 내 TV나 조명을 켜지 마세요. 최근 연구에 따르면 TV 리모컨과 전등 스위치 키 표면에 세균이 가장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휴스턴 대학교 연구진은 텍사스, 인디애나, 노스캐롤라이나 등 미국 세 지역의 여러 호텔 객실 가구에서 박테리아 샘플을 채취했습니다. 예상대로 변기와 물내림 손잡이는 호텔 객실 내 세균이 가장 많이 검출되는 품목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연구진을 놀라게 한 것은 리모컨과 침대 옆 전등 스위치에서도 마찬가지로 심각한 오염이 발견되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휴스턴 대학 미생물학자 제이 닐은 Livescience에 호텔 객실에서 수술실과 같은 무균 주파수를 발견할 수 있을 거라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호텔 시설에는 확실히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품목들 외에도, 청소부들의 청소 카트, 특히 걸레와 스펀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오염이 발견되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이는 박테리아가 방에서 방으로 이동하는 경로이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입니다.

박테리아 수치가 가장 낮은 곳은 침대 머리판, 커튼봉, 욕실 문 손잡이였습니다.

과학자들은 박테리아 오염에 대한 일반적인 검사와 소화기 문제의 가장 흔한 원인인 대장균에 대한 별도의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두 가지 실험 모두 호텔 객실의 오염 수치가 의료 기관에서 허용하는 기준보다 2~1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박테리아가 존재한다고 해서 그 박테리아에 접촉한 사람이 반드시 아플 것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그럴 가능성이 훨씬 높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