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당 음료를 매일 섭취하면 심장병 위험이 20% 증가합니다.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미국)의 과학자들은 설탕이 첨가된 청량음료가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연구진은 22년 동안 40세에서 75세 사이의 남성 42,883명(모두 의료기관 종사자)을 면밀히 추적했습니다. 1986년 1월부터 2008년 9월까지 2년마다 참가자들은 식단과 기타 생활 습관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했습니다. 연구 중간에 모든 참가자는 혈액 검사를 받았습니다.

연구 결과, 하루 340g의 설탕 음료를 마신 사람들은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들보다 심장 질환 발병 위험이 2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흥미롭게도, 흡연, 신체 활동 부족, 음주, 가족력 등 다른 위험 요인을 통제한 후에도 이 수치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설탕 음료를 일주일에 두 번, 한 달에 두 번 마시는 빈도가 줄어드는 것은 심장 질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은 또한 심장 질환의 바이오마커인 지질과 단백질의 혈액 수치를 측정했는데, 여기에는 염증 표지자인 C-반응성 단백질, 중성지방,고밀도 지단백질 로 알려진 건강한 지질이 포함됩니다.

설탕이 들어간 음료를 마시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탄산음료나 기타 유사 음료를 마신 사람들은 혈중 중성지방과 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더 높았지만, 고밀도지단백질(HDL) 수치는 더 낮았습니다. 동시에, 설탕 대체 음료는 심장 질환 위험이나 바이오마커 농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