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배우자의 자녀 입양이 거부되었습니다.

그리스 헤라클리온의 한 부부는 채식주의 식단을 고수한다는 이유로 아이를 입양하는 것을 거부당했습니다.

헤럴드 선에 따르면, 이 부부는 시 사회복지부의 결정에 대해 법원에 항소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해당 기관 전문가들은 입양 부모가 자신의 신념에 따라 아이의 식단을 제한할 것으로 의심했습니다. 해당 기관 책임자인 스피로스 에피트로파키스는 크레타 대학교 의대 전문가들과의 협의 끝에 입양 거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의사들의 결론에 따르면, 아이의 식단에는 육류, 생선, 그리고 기타 동물성 식품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에피트로파키스는 사회복지 서비스 기관이 아이가 적절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입양에 대한 최종 결정은 법원에서 내려질 것이며, 법원은 3월 16일 부부의 항소를 심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크레타 대학교 소아과 의사이자 영양학자인 안토니스 카파토스는 당국이 해당 아동의 입양을 거부한 것은 근거 없는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아이들에게는 우유뿐만 아니라 생선과 기타 해산물도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입양 부모가 자신의 식단에 맞춰 아이를 먹이지 않는다면 입양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라고 카파토스는 덧붙였습니다.

그리스 당국의 거부는 아이의 건강에 대한 심각한 우려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채식주의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이러한 식단으로 인해 질병을 앓거나 심지어 사망에 이르는 사례가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2008년에는 부모로부터 고기나 우유를 받지 못한 스코틀랜드 소녀가 심각한 구루병에 걸렸습니다. 2003년에는 생식만 먹는 미국인의 딸이 영양실조와 심각한 비타민 결핍으로 사망했습니다. 사망 당시 생후 5개월 된 여아의 체중은 정상 연령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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