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20개국에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콜레라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 대표 마리시 메르카도는 제네바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콜레라 전염병 중 하나가 서부 및 중부 아프리카 20개국에서 기록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유니세프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아프리카에서는 약 8만 5천 건의 콜레라가 발생했으며, 그중 2,500건이 사망했습니다. 이러한 사망률은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높습니다.

콜레라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차드 공화국으로, 이 지역에서는 이러한 규모의 전염병이 기록된 적이 없습니다. 카메룬에서도 매우 높은 발병률이 관찰되는데, 10개 지역 중 9개 지역에서 전염병이 발생했습니다. 콜레라 발병률이 가장 높은 3개 지역은 콩고민주공화국 서부로, 콜레라 사망률이 5%에 달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22%에 달합니다.

이번 콜레라 유행은 이전에는 풍토병으로 간주되지 않았던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역 주민들은 예방 조치에 대한 준비가 미흡하며, 이는 전염병 확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가장 취약한 계층은 어린아이와 만성 영양실조를 앓고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유니세프는 발병 지역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한편, 주민들에게 콜레라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되는 기본적인 위생 및 청결 유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WHO는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신규 콜레라 환자 발생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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