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자: 사람의 리더십 능력은 키와 관련이 있습니다.

미국의 심리학자들은 사람의 리더십 자질이 키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즉, 정치인의 키가 클수록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Social Science Quarterly 저널에 게재된 논문 결과에 따르면, 미국 심리학자들은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키가 188cm인 공화당 소속 밋 롬니가 미국 대선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저희 연구와 이 주제에 대한 다른 연구들은 문화나 성장 배경과 관계없이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평균이나 작은 리더보다 키가 큰 리더를 더 신뢰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키가 185cm인 버락 오바마는 대선에서 키가 175cm인 존 매케인을 이겼습니다. 2012년 대선에서는 오바마가 키가 185cm인 공화당 후보 밋 롬니에게 패배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라고 미국 텍사스 공대 러벅 캠퍼스의 그렉 머레이 교수가 말했습니다.

머레이와 그의 동료 데이비드 슈미츠(미국 러벅 텍사스 공대)는 미국 대학생들의 문학 작품과 집단 상상력에 나타난 전형적인 지도자 이미지를 연구하여 정치 리더십의 "동굴" 뿌리를 발견했습니다. 현대 원주민과 고대인의 그림, 이야기, 초기 기록물 대부분에서 족장, 신적 존재, 그리고 다른 지도자들은 일반인보다 키가 컸습니다. 본 논문의 저자들은 미국 대학생 4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현대 지도자의 집단적 이미지를 "읽어보고자" 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지도자의 키가 평균적인 사람보다 큰 경우가 64%로 나타났습니다.

과학자들은 학생들의 정치적 포부를 직접 시험했습니다. 학생들에게 자신의 리더십 자질과 정치 참여 의지를 평가해 보라고 했습니다. 그 결과, 키가 큰 사람들은 스스로를 훌륭한 지도자로 여겼으며, 키가 작거나 평균적인 사람들보다 스스로 권력을 장악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슈미츠는 "문화와 환경적 조건만으로는 다양한 문명과 문화권의 사람들이 항상 키 큰 지도자를 선호해 온 이유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이는 마야인부터 고대 그리스인까지 많은 민족에게 공통적인 사실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진은 현대 정치의 이러한 비이성적인 특징은 인간 심리의 진화에 대한 현대적 관점을 통해 쉽게 설명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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