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에 기생하는 박테리아가 HIV 백신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의 두 과학자가 발견한 바에 따르면, 잘 알려지지 않은 박테리아가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에 대한 백신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새로운 도구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판토플레와 연구실 선임 연구원 케이트 아유-옝은 이탈리아 과학자들과 협력하여 리조비움 라디오박터(Rhizobium radiobacter)라는 박테리아를 연구했습니다. 이 미생물은 식물 뿌리 종양을 유발하며 인체에 안전합니다.

이 박테리아의 표면에는 리포올리고당 분자가 존재하는데, 이 분자의 구조는 면역결핍 바이러스 외피에 존재하는 분자 구조와 완전히 일치합니다. 이 리포올리고당 분자는 외피 당단백질 gp120을 감싸고 있어 면역 세포에서 생성되는 항체로부터 바이러스를 보호합니다.

이러한 유사성 덕분에 과학자들은 HIV에 대한 예방 백신을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면역결핍 바이러스는 증식하는 동안 당 분자를 위장 수단으로 사용합니다. 면역 체계가 이를 감지하면, HIV는 여러 아형을 만들어 신체를 속일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이 연구 저자에 따르면, 박테리아 리포올리고당을 사용하여 HIV 감염에 대한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이 분자를 체내에 투여하면 특정 항체 생성을 촉진하는 단백질과 결합시켜야 합니다. 이러한 항체는 감염 시 면역결핍 바이러스를 인식하고 공격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유형의 박테리아는 콩과식물 뿌리의 종양 성장을 촉진합니다. HIV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리포올리고당 분자와 상호작용할 단백질을 찾아야 합니다. 이 단백질은 면역 체계를 다양한 세포 표면에 위치한 분자로 유도합니다. 이러한 항체는 리조비움 라디오박터(Rhizobium radiobacter)의 표면 분자와 유사하기 때문에 HIV 분자를 인식할 것입니다.

이 연구의 저자들은 이 기술이 이전에 뇌수막염과 세균성 폐렴 백신 개발에 사용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추가 연구비를 지원받는다면 2년 안에 HIV 백신의 실험 샘플이 개발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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