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자들이 HIV 감염에 대한 효과적인 방어 방법을 찾았나요?

지난 한 해 동안 전 세계 과학자들은 실험실에서 HIV를 중화할 수 있는 강력한 항체들을 연구해 왔습니다. 그들은 유사한 특성을 가진 항체를 생성하는 백신을 개발할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노벨상 수상자 데이비드 볼티모어와 생물학 교수인 로버트 앤드류스 밀리칸이 이끄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의 생물학자들은 그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갔습니다. 그들은 이러한 항체를 생쥐에 전달하여 HIV 감염으로부터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HIV 예방을 위한 이 새로운 접근 방식은 벡터형 면역 예방(Vectored ImmunoProphylaxis, VIP)이라고 합니다.

HIV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기존 노력은 감염을 차단하는 항체나 감염된 세포를 공격하는 T세포의 형태로 효과적인 면역 반응을 유발하는 물질을 개발하는 데 집중되어 왔습니다.

"VIP는 백신과 같은 효과를 가지지만 면역 체계에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항원이나 사멸된 박테리아를 체내에 투여하면 면역 체계가 항체를 생성하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이 방정식의 일부만을 적용했습니다."라고 주저자 알레한드로 발라스는 말합니다.

쥐는 HIV에 감염되지 않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HIV에 반응할 수 있는 인간 면역 세포를 가진 특수 쥐를 사용했습니다. 작고 무해한 바이러스인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를 항체 생성을 결정하는 유전자를 전달하는 운반체로 사용했습니다. AAV를 한 번 주사한 쥐는 평생 동안 높은 수준의 항체를 생성했습니다. 이 항체는 과학자들이 쥐를 HIV에 감염시켰을 때에도 감염으로부터 보호해 주었습니다.

연구팀은 쥐와 인간 사이에는 매우 큰 차이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 접근 방식이 쥐에게 효과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인간의 문제를 실제로 해결했다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라고 볼티모어는 말합니다. "하지만 쥐에서 HIV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증거는 분명합니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마우스 모델에서 VIP는 HIV 감염 위험이 높은 조건에서도 효과가 있었습니다. 항체의 효과를 시험하기 위해 연구진은 대부분의 마우스를 감염시키기에 충분한 1나노그램의 바이러스 용량으로 시작했습니다. VIP를 투여받은 마우스가 감염되지 않는 것을 확인한 후, 바이러스 용량을 125나노그램으로 계속 증가시켰습니다.

발라즈 박사는 "우리는 항체가 이 정도의 바이러스 양으로는 쥐를 보호할 수 없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감염에 필요한 양의 100배에 달하는 바이러스를 쥐에 주입했을 때에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과학자들은 현재 인간 임상 실험에서 이 방법을 시험할 계획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발라즈는 "일반적인 백신 연구에서는 백신이 면역 반응을 유도합니다. 다만 바이러스에 100% 저항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라고 설명합니다. "이번 경우에는 항체가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사람들에게서 충분한 항체 생성을 유도할 수 있다면 VIP 백신의 성공 가능성은 실제로 상당히 높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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