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즈비언은 다른 여성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적습니다.

메릴랜드 대학 의대의 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 레즈비언의 38%가 자궁경부암 조기 발견을 위한 검진을 받지 않았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성병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해 발생합니다. 정기적인 자궁경부세포검사(Pap smear)는 조기에 질병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레즈비언은 이성애 여성보다 건강에 덜 신경 쓰고, 정기 검진에 대한 의사의 권고를 더 자주 무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자궁경부 세포검사를 한 번도 받지 않은 이성애 여성은 13%에 불과하지만, 레즈비언의 경우 이 수치는 38%에 달합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가 동성애적 성관계를 통해 전파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따라서 레즈비언도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라고 이 연구의 저자인 메릴랜드 대학교 J. 캐슬린 트레이시 교수는 설명합니다. "이 여성들이 정기적인 검진을 받지 않으면 자궁경부암 발병 위험이 증가합니다. 질병 발생 전 과정을 신속하게 발견하고 제거할 기회를 놓치기 때문입니다."

연구진은 레즈비언 여성 중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를 무시하는 비율이 높은 것은 부주의 때문이 아니라, 다른 여성보다 의사와의 소통 수준이 낮기 때문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이성애 여성은 산부인과 의사와 소통할 때 더 개방적이고 솔직합니다.

"저희 연구에 따르면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성적 지향을 솔직하게 밝힌 여성은 정기 검진을 받을 확률이 2.5배에서 3배 더 높았습니다. 또한 의사의 권고를 따르고 자궁경부 세포검사가 건강에 중요하다고 믿는 비율도 더 높았습니다."라고 J. 캐슬린 트레이시 교수는 말합니다.

이 연구는 레즈비언이라고 밝힌 여성 3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들이 검진을 받지 않는 가장 흔한 이유는 의사의 진료 의뢰가 없어서(17.5%)와 의사라는 직업 자체가 없어서(17.3%)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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