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6개월 후 무엇이 이루어졌고 무엇이 남아 있을까요? (동영상)

3월 11일, 일본 센다이시 해안에서 발생한 규모 9.0의 지진과 그에 따른 쓰나미로 인근 후쿠시마 제1원전이 파괴되었습니다. 원전의 원자로 6기 중 3기가 용융되어 여러 차례의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그로부터 거의 반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어떤 조치가 취해졌으며, 앞으로 어떤 조치가 취해져야 할까요?

매일 2천 5백 명에서 3천 명 사이의 사람들이 이 발전소에서 일합니다. 그들 중 다수는 폭발로 인해 흩어진 방사성 폐기물을 청소하는 데 바쁘고, 다른 사람들은 방사성 물 소독 시스템을 설치하고 운영합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해 1호기 원자로 위에 보호막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2호기와 3호기에도 유사한 돔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6개월 전보다 지금 원자로가 더 안정적입니다. 지진 이후 원자로가 정지되었지만, 우라늄 연료는 계속 붕괴되어 열을 방출했습니다. 냉각 시스템은 작동을 멈췄고, 사고 후 몇 시간 만에 원자로 봉이 너무 뜨거워져 녹아내렸습니다. 예비 자료에 따르면, 노심 용융으로 원자로 바닥이 파괴되어 수소가 방출되었고, 결국 수소가 발화하여 일련의 폭발을 일으켰습니다.

3월 말, 1호기 원자로 내부 온도가 400℃를 넘었습니다. 현재는 약 90℃로 떨어졌고, 다른 원자로의 온도는 100℃ 안팎을 오르내립니다. 냉각수는 원자로 노심에 주입되어 비등점까지 가열됩니다. 연말까지 온도가 100℃ 아래로 떨어지면 능동 냉각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때서야 원자로가 안정화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근로자들에게 가장 큰 위험은 방사성 폐기물입니다. 어떤 곳에서는 너무 뜨거워서 가까이 다가가는 사람은 몇 분 안에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원격 조종 로봇이 폐기물을 치우고 있습니다. 게다가 발전소에서는 방사성 오염수가 계속 누출되고 있습니다. 오염수를 제염하여 원자로로 돌려보내 냉각하는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주요 방사선원은 세슘-137입니다. 이 방사선은 발전소 외부로 확산되어 지역 당국의 처리가 시급합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처리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위기의 사회적 결과에 대해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새로운 자료에 따르면 체르노빌과 유사한 영구적인 출입 금지 구역 설정은 필요하다. 정치적 결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8월 말,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정부의 원전 위기 대응에 대한 비판을 이유로 사임했다.

단기적으로는 작업자들이 원자로 냉각 및 청소 작업을 계속할 것입니다. 그런 다음 원자로에서 우라늄을 꺼내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는 어려운 작업입니다. 방사성 연료가 완전히 녹아 스테인리스 압력 용기에서 원자로 아래 콘크리트 외벽으로 (전부 또는 일부) 누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곳의 방사능 수치는 수십 년 동안 치명적일 정도로 높습니다. 누군가 감히 내부를 들여다보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내기까지는 아마도 몇 년이 걸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