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이 현대 항생제보다 30배 더 강력한 물질을 합성했습니다.

과학자들은 포유류가 5천 9백만 년 전에 생산을 중단했던 화합물을 합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화합물은 항균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현대 약물에 내성을 가진 박테리아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연구는 2008년에 해독된 인간 유전체와 매우 유사한 타마 캥거루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과학자들은 아기 캥거루를 관찰하면서, 태어난 후 어미의 주머니로 올라가는 것을 보고, "슈퍼박테리아" 특성을 지닌 여러 종류의 박테리아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이들이 강력한 면역 체계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카텔리시딘 계열의 항균 단백질 14종의 합성을 담당하는 유전자를 발견하고 연구했습니다. 5개의 유전자는 매우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이 펩타이드들이 공통 조상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수백만 년 전에 존재했던 원래 유전자를 복원하여 해당 펩타이드를 합성했는데, 이는 많은 수의 박테리아에 대해 매우 광범위한 작용을 하며 WAM(왈라비 항균제)이라고 명명되었습니다.

실험실 조건에서 이 물질(항생제)은 다제내성균 7종 중 6종을 파괴했습니다. 동시에 현대 항생제인 테트라사이클린보다 30배 더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고대 분자가 기존의 항생제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박테리아는 수백만 년 동안 이러한 물질을 접하지 못했고, 설령 내성이 생기더라도 오랜 세월에 걸쳐 안전하게 잊어버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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