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이 곧 남성용 피임약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모나쉬 대학 생물의학부의 연구자들은 정자가 단 하나의 돌연변이로 '무해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 연구는 뉴캐슬 대학교, 호주 의학연구소, 그리고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과학자들과 협력하여 진행되었습니다. 해당 연구진의 논문은 PLoS Genetics 저널에 게재되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정자 꼬리의 운동 활동을 보장하는 RABL2 유전자가 돌연변이로 인해 남성 불임(정자의 이동 능력이 상실되고 정자 생산도 감소)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모나쉬 대학교 분자생물학부의 모이라 오브라이언 교수와 그녀의 팀은 유전자에 돌연변이를 일으켜 정자가 연료를 공급받지 못하게 하고, 그 결과 움직일 수 없게 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설치류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돌연변이로 인해 정자의 꼬리가 정상보다 17% 짧아졌고, 정자 생산은 50%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겪은 모든 동물은 정자가 수영과 이동 능력을 잃었기 때문에 수정 능력을 상실했습니다. 그리고 수정 성공의 핵심은 바로 이동 능력입니다.

그런데 이 유전자는 신장, 뇌, 간에서 발견됩니다.

전문가들은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자의 운동성을 감소시키고, 그에 따라 수정 능력도 저하시키는 남성용 피임법을 개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기능을 가지면서도 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 없이 약물을 개발하는 방법을 찾고자 합니다. 전문가들은 또한 RABL2 유전자가 활성화된 다른 장기에 미치는 이 약물의 효과에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정자 발달에 관여하는 주요 과정의 대부분은 신체 다른 기관의 하위 수준에서 일어납니다. 따라서 인체에 대한 더 완전한 이해를 통해 불임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도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라고 오브라이언 교수는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