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은 가까운 장래에 인간을 대상으로 새로운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을 시험할 계획입니다.

제약 대기업 중 하나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새로운 백신의 임상 시험을 가까운 시일 내에 진행할 계획입니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발병으로 미국 보건 당국은 제약 회사 및 과학자들과 협력해야 했습니다. 이 백신은 세계 최초의 백신이며, 공식적인 사용 허가는 아직 없습니다. 최근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가 이미 천 명이 넘는 목숨을 앗아갔고, 의사들은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만큼, 백신 개발은 매우 절실합니다.

에볼라 치료제 신약은 이미 동물, 특히 영장류를 대상으로 시험되었으며, 실험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백신 인체 시험은 올해 초가을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시험이 성공적이라 하더라도 2015년 이전에는 상용화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에 여러 에볼라 바이러스 유전자를 "이식"하여 새로운 백신을 개발했습니다. 이 백신에는 유해 물질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아데노바이러스는 감기를 유발합니다. 아데노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하면 약물의 성분이 방출되고, 바이러스 유전자는 단백질 생성을 자극하여 신체의 면역 반응을 유발합니다. 아데노바이러스 자체는 증식하지 않습니다. 또한, 존슨앤드존슨의 한 사업부는 2016년 초까지 에볼라 바이러스와 같은 계열에 속하는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과를 제공하는 백신의 자체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것을 우려하며, 이 질병이 세계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이미 약 2천 명을 감염시켰으며, 사망률은 60%로 증가했습니다.

미국 당국은 이미 서아프리카에서 자원봉사자와 의사들을 도운 직원들을 소환하기 시작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활동하는 기업들도 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위험 지역에서 돌아온 사람은 누구나 3주 동안 격리됩니다.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라이베리아에는 이미 비상사태가 선포되었습니다.

미국 국제개발처(USAID)가 지적했듯이, 바이러스 억제에는 1,200만 달러 이상이 필요합니다. 유럽연합은 전염병 퇴치를 위해 약 1,100만 달러를 배정했습니다.

서아프리카의 전염병이 세계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믿고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아프리카를 넘어 확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신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최근 아프리카에서 돌아온 한 여성에게서도 유사한 증상이 발견되었습니다. 해당 여성은 격리되어 현재 관찰 중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피부와 점막을 통한 접촉으로 전염됩니다. 감염자의 옷, 의료 기기 또는 개인 위생용품을 사용하면 에볼라 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최근 아프리카 국가에서 입국한 사람들은 특히 주의해야 하며,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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