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은 알츠하이머병의 첫 번째 표적이 후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은 주로 후각 신경세포를 손상시킵니다. 미국 베데스다에 있는 국립 신경질환 및 뇌졸중 연구소(NIH)의 연구진은 실험실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이 사실을 증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노인성 치매가 발생한 환자들이 후각을 먼저 잃는 이유가 명확해졌습니다.

연구 책임자인 레오나르도 벨루시오는 "후각과 구별의 어려움은 알츠하이머병의 초기 증상입니다."라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이 증상은 질병의 조기 진단 도구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후각계에서 발생하는 변화는 뇌 전체에서 발생하는 변화와 유사하지만, 더 일찍 시작됩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을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과 연관 짓습니다.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은 뇌 신경세포에 플라크 형태로 침착되어 신경 세포의 분해와 사멸을 유발합니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신경세포 사멸로 이어지는 병리학적 기전은 플라크가 나타나기 전에도 이미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벨루시오와 그의 동료들은 후각 신경 세포에서 인간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 전구체 단백질(APP)의 돌연변이가 생성된 유전자 변형 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인간의 경우, 이 돌연변이는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발병(65세 이전)과 함께 나타나며, 조기 발병은 가족력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후 3주차에 APP 돌연변이를 가진 생쥐는 대조군에 비해 후각 신경 세포가 4배나 더 많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이 신경 세포에는 플라크가 형성되지 않았습니다. 이를 통해 과학자들은 신경 세포 사멸이 플라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고, 오직 돌연변이 단백질과만 관련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후각 신경 세포에서 APP의 높은 수치를 낮추자, 뉴런의 사멸이 멈췄습니다.

이는 연구자들에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이는 후각 세포가 첫 번째 타격을 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병리학적 과정을 멈출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 1 ], [ 2 ], [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