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D는 결핵을 더 빨리 없애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고용량의 비타민 D는 결핵 환자의 회복을 촉진합니다. 이는 영국 과학자들이 내린 결론입니다. 이들의 연구 결과는 이번 주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of the USA)에 게재될 예정입니다.

항생제가 결핵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기 전 수십 년 동안, 햇빛은 결핵 퇴치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환자들은 종종 요양소로 가도록 권유받았는데, 그곳에서는 햇빛이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을 죽입니다.

또한 햇빛은 신체에 비타민 D를 제공하는데, 이는 미생물 감염에 대한 선천 면역의 저항력을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런던 퀸 메리 대학과 영국 국립 의학 연구소의 연구팀은 항생제 치료의 보조 요법으로 고용량의 비타민 D를 섭취하면 환자가 질병에서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신체에 비타민 D를 공급하는 햇빛은 곰팡이균 감염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햇빛은 결핵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피부 병변에 유익하게 작용하여 치유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예방 및 치료 시술에 매우 중요합니다. 비타민 D의 사용은 폐 조직 회복뿐만 아니라 세균 배출 기간을 단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 D의 작용은 항생제의 작용을 방해하지 않습니다. 이는 패혈증, 폐렴과 같은 중증 감염 및 기타 유사 질환으로 항균 요법을 받는 다른 환자들의 치료에도 비타민 D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줍니다."라고 블리자드 연구소 호흡기 감염 및 면역과의 에이드리언 마르티노 박사는 말했습니다.

과학자들의 실험에는 런던의 여러 병원에서 온 결핵 환자 95명이 참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었는데, 한 그룹에게는 고용량의 비타민 D를 추가로 투여했고, 두 번째 그룹에게는 위약을 투여했습니다.

환자의 가래에서 원인균의 존재를 조사한 결과, 비타민 D를 투여받은 환자군에서는 현미경 검사를 통해 23일 만에 환자의 가래에서 세균이 사라졌지만, 위약을 투여받은 환자군에서는 36일 만에 세균이 사라졌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결핵 환자 치료에 고용량의 비타민 D를 추가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명확하게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합니다. 그러나 연구에서 비타민 D의 효과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