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가 아직 자궁에있는 동안 박테리아가 인체에 서식하기 시작합니다.

스페인 과학자들은 박테리아가 모체 자궁에서부터 인체에 번식하기 시작한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발렌시아 연구소의 필라르 프란치노의 연구 결과는 Current Microbiology에 게재되었습니다.

태아는 모체 자궁 속 무균 상태에서 발달하며, 출산 중과 출산 후 환경의 영향을 받아 최초의 박테리아가 태아에게 자리 잡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 전체를 마이크로바이옴이라고 합니다.

포유류에서 출생 전 미생물군집이 형성될 수 있다는 최초의 데이터는 4년 전에 발견되었습니다.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의 에스더 히메네스는 임신한 생쥐에게 표지된 미생물이 포함된 모유를 먹였습니다. 예정된 출산일 전날, 생쥐들은 무균 상태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 후, 과학자들은 갓 태어난 생쥐의 태변(첫 번째 대변)을 검사하여 표지된 박테리아를 발견했습니다.

필라르 프란치노 연구팀은 비슷한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신생아 20명의 태변을 채취하여 동결시켰습니다. 그런 다음, 출생 후 주변 환경에서 아기의 체내로 유입된 미생물을 제거하기 위해 샘플의 바깥층을 제거하고 나머지 부분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태변에서 유산균을 포함한 젖산을 생성하는 미생물의 DNA와 대장균의 DNA가 발견되었습니다. 신생아의 약 절반에서는 유산균이 우세했고, 나머지 절반에서는 대장균이 우세했습니다.

과학자들은 미생물군집의 구성이 신생아의 면역 체계 형성, 질병 발생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치며, 임산부의 생활 습관에 따라 달라진다고 추정합니다. 따라서 박테리아 군집의 구성은 식이 영양과 운동 습관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프란치노는 무엇보다도 고등 교육을 받은 산모의 아이들에게서는 유산균이 우세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산모가 전문대학에서 공부하지 않은 아이들의 경우에는 미생물군집에서 대장균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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