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은 여성의 성기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Acta Dermato-Venereologica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대부분의 여성은 성기능 저하를 경험하며, 이들 중 절반 정도는 아토피 피부염이 아이를 갖고자 하는 욕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페인 그라나다에 있는 비르헨 데 라스 니에베스 대학 병원의 후안-앙헬 로드리게스-포조와 동료들은 2022년 2월부터 3월까지 실시한 단면 연구에서 아토피성 피부염이 여성의 성 기능과 생식 욕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여성 102명이 온라인 설문 조사를 통해 모집되었습니다.

연구진은 여성의 68.6%가 성 기능 저하를 경험했으며, 특히 중증 질환을 앓거나 생식기와 엉덩이 부위에 영향을 받은 여성의 성기능 저하가 더 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성의 약 절반(51%)은 아토피 피부염이 임신 욕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했으며, 특히 엉덩이 부위에 영향을 받은 여성의 경우 더욱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삶의 질, 성생활, 그리고 출산 욕구에 영향을 미칩니다. 증상의 심각도나 유병률과 같은 조절 가능한 요인들이 이러한 영향을 더욱 심화시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은 피부과 진료를 거의 받지 않습니다."라고 저자들은 기술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피부과 전문의들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성생활과 생식 욕구와 같은 심리적, 사회적 측면을 강조하며 더욱 전체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