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은 발병 20년 전에 예측할 수 있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주 배너 연구소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병의 바이오마커를 질병이 발생하고 첫 증상이 나타나기 20년 전에 검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질병의 바이오마커가 조기 치매 소인이 있는 사람들의 뇌에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저자들은 이번 연구 결과가 과학자들에게 알츠하이머병이 어떻게 그리고 왜 진행되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질병의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적 치료를 더욱 효과적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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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은 유전자 돌연변이를 보유한 젊은 콜롬비아인 그룹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했으며, 이 연구는 질병의 전임상 단계에서 진행되었습니다.

18세에서 26세 사이의 참여자 44명 중 20명은 PSEN1 E280A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로 인해 일반적인 연령인 75세에 비해 40세에 알츠하이머병이 발병했습니다.

컴퓨터와 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하여 피험자들의 뇌 기능, 조직 상태, 그리고 인지 과정을 면밀히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한 척추 천자도 시행했습니다.

정밀 분석 결과, 과학자들은 두 집단 모두 인지 능력 수준이나 신경심리학 검사 통과에 거의 차이가 없음을 발견했습니다. 돌연변이 보인자 집단은 두정엽의 회백질 양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즉, 회백질 양이 적었고, 뇌 일부 영역의 기능도 달랐습니다.

PSEN1 E280A 보유자의 혈장과 뇌척수액은 알츠하이머병의 특징인 병리학적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의 농도가 더 높았습니다. 뇌 신경세포에 이 단백질이 축적되면 알츠하이머병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연구의 저자 중 한 명인 에릭 레이먼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뇌의 변화가 치매의 임상적 증상이 나타나기 훨씬 전부터 시작됨을 시사한다고 지적합니다. 효과적인 치료법을 모색할 때 이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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