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화증 - 증상

이경화증의 증상으로는 청력 손실과 이명이 있으며, 진행 속도는 다양합니다. 안정기와 심각한 청력 손실기가 번갈아 나타나지만, 난청과 마찬가지로 청력 손실은 결코 퇴행하지 않습니다. 단기간에 심각한 청력 손실이 발생하는 소위 소아형의 특징인 이 질환의 급속한 진행은 드물게 관찰됩니다. 일부 저자들은 이경화증 초기 증상의 70~80%가 20세에서 40세 사이에 발생한다고 보고합니다. 이경화증의 청력 손실은 대개 양측성이며, 한쪽에서 다른 쪽까지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이경화증의 특징적인 징후는 조용한 환경보다 소음 환경에서 말소리를 상대적으로 더 잘 인지하는 것으로, 윌리스 현상(paracusis willisii, Willis symptom, Willis phenomenon, paracusia)이라고 합니다. 이 증상은 평균적으로 이경화증 환자의 절반에서 나타나며, 골전도 수준이 유지되는 경우 등골의 현저한 고정이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혼합형 청력 손실이 진행됨에 따라, 어음 장애(paracusia)의 발견 빈도는 감소합니다. 이경화증의 또 다른 특징적인 증상은 J. 토인비(Toynbee)가 기술한 토인비 증상(Toynbee symptom)으로, 특히 여러 사람이 동시에 이야기할 때 언어 인지가 불분명해지는 것입니다.

이명은 이 질환의 또 다른 지속적인 증상으로, 환자의 67~98%에서 발생합니다. 이명의 발생 위치는 다양하며, 한쪽 또는 양쪽 귀에서 발생하고, 머리에서 발생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질환 초기 단계에서는 소음이 조용하게 들리다가 청력 손실이 심해짐에 따라 강도가 증가합니다. 저주파 소음이 더 특징적이며, 고주파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 혈관 생성 관련 질환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이경화증 환자의 최대 4분의 1은 귀가 무거워지고 압박감을 호소합니다.

전정기관 손상 증상은 이경화증 환자에게서 덜 흔합니다. 발견 빈도는 25~28%이지만, 여러 연구에서 이경화증 환자에서 전정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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