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을 치료하는 항생제는 인후염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여드름 치료를 위해 경구 항생제를 복용하는 젊은이들은 연쇄상구균 감염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과학자들은 항생제를 장기간 사용하면 목구멍 속 박테리아의 균형이 바뀌어 체내에 내성 박테리아가 생길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데이비드 마골리스 연구 저자는 "항생제를 복용하는 젊은이들은 상기도 감염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지만, 그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여드름 치료를 위해 항생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젊고 건강하며, 몇 달 또는 몇 년 동안 항생제를 복용할 수 있으므로 항생제 사용으로 인한 잠재적인 부작용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연구팀은 여드름 치료제로 가장 흔한 테트라사이클린 계열의 항생제에 대한 내성으로 인해 추가적인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연구자들은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두 가지 다른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첫 번째 연구에서는 26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여드름이 있는지, 그리고 정기적으로 경구 항생제를 복용하는지 여부를 조사했습니다. 또한 학생들에게 최근 인후통을 경험했는지도 물었습니다.

여드름 치료를 위해 경구 항생제를 복용한 학생 15명 중 10명이 최근 인후통을 호소했습니다.

두 번째 연구에서 연구진은 한 학년 동안 약 600명의 학생을 추적했습니다. 또한 항생제 사용과 관련된 인후통 발생 사례도 기록했습니다.

여드름 치료를 위해 경구 항생제를 복용하는 학생의 11% 이상이 인후통으로 병원을 찾았는데, 이는 항생제를 복용하지 않은 학생의 3%에 비해 높은 수치입니다. 여드름 치료를 위해 국소 항생제, 로션, 연고를 사용하는 학생은 추가적인 위험이 없었습니다.

연구진은 인후통 발생을 특정 유형의 박테리아와 연관 짓지 못했습니다. 일부 학생만 연쇄상구균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자들은 항생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은 항상 위험과 이점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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