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천연두 바이러스 샘플의 폐기를 다시 한 번 연기하기로 결정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천연두 바이러스 샘플 폐기를 다시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결정은 제네바에서 열린 제64차 세계보건총회에서 이틀간의 논의 끝에 내려졌습니다. 2014년에 천연두 바이러스의 운명에 대한 논의를 다시 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천연두는 전 세계 인구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예방 접종을 통해 근절된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감염병입니다. WHO는 1980년에 천연두가 공식적으로 근절되었다고 선언했습니다.

현재 천연두 균주는 러시아와 미국 두 나라의 실험실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1986년부터 마지막 천연두 바이러스 샘플을 폐기하는 문제가 주기적으로 논의되어 왔습니다.

이 컬렉션을 소유한 국가들은 새로운 감염병의 창궐 위험과 천연두 병원균이 생물학 무기로 사용될 가능성을 감안할 때 이 컬렉션을 파괴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러시아와 미국은 모두 천연두 바이러스 샘플을 향후 최소 몇 년간 추가 연구를 위해 보관할 계획이라고 이전에 밝힌 바 있습니다. WHO 총회 결정은 회원국에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그들의 입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