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는 인도에서 나병 전염병의 발병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인도 최빈곤 지역에서 신규 나병 환자 수가 증가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WHO 지역 사무소장 나타 메나브데에 따르면, 인도 640개 지역 중 209개 지역에서 나병 신규 환자 수가 WHO 기준을 초과했습니다.

메나브데는 인도가 2005년에 공중 보건을 위협하는 나병을 근절한다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회상했습니다. 근절 기준은 1만 명당 1명 이하의 신규 감염 사례 감소입니다.

하지만 나병이 공식적으로 박멸되었다고 선언된 지 6년이 지난 지금, 감염 상황은 극적으로 악화되었으며, 특히 가장 빈곤한 지역에서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메나브데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등록되는 나병 신규 확진자의 대다수가 인도에서 발생하며, 연간 12만 명이 넘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로 진단된 나병 환자의 10%는 어린이입니다. WHO 관계자는 "이 모든 것은 나병 퇴치 노력의 성과가 사라질 수 있으며, 인도가 나병을 퇴치한 국가로서의 위상을 잃을 수도 있음을 시사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