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지난 10년간 홍역 발병률 60% 감소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아동기금(UNICEF)은 10년간 홍역 에 대한 재접종을 받는 어린이의 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WHO 전문가들에 따르면, 진전은 고르지 않으며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홍역 발병 위협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이 보고서는 '주간 발병률 및 사망률 보고서'에 발표되었습니다. 이 보고서는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전 세계 홍역 발생률 지표를 제공합니다.

이 기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매년 등록되는 홍역 환자 수는 60% 감소했습니다(연간 853,480명에서 339,845명으로 감소). 발병률은 100만 명당 146명에서 50명으로 66% 감소했습니다. 홍역 사망자 수는 2000년 733,000명에서 2008년 164,000명으로 감소했습니다.

보고서 저자 중 한 명인 WHO 예방접종·백신·생물의약품국의 로버트 페리는 세계에서 홍역 발병 건수가 가장 적었던 해는 2008년으로 277,968건이었다고 지적합니다. 2009년에도 이 평균 수치는 변동이 없었지만, 아프리카(37,012건에서 83,479건으로)와 동지중해(12,120건에서 36,605건으로)에서 소폭 증가했습니다. 서태평양 지역(147,987건에서 66,609건으로)에서는 감소세가 나타났습니다.

2010년에는 말라위(118,712건), 부르키나파소(54,118건), 이라크(30,328건) 등 여러 국가에서 발병한 결과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홍역 사례 수가 339,845건으로 증가했습니다.

2010년 발병률 증가는 WHO가 권장하는 홍역 백신 MCV1을 접종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예방 접종 및 재접종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했습니다.

보고서 작성자들은 각 국가가 모든 어린이에게 백신 2회를 제공하려는 정치적, 재정적 의지를 약화시킨 것이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 홍역 예방접종률은 2000년 72%에서 2010년 85%로 증가했습니다.

세계 기관들의 추가 예방 접종 노력 덕분에 10년 만에 10억 명의 어린이가 홍역이 함유된 MCV1 백신을 접종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