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에 설치되는 최초의 부유식 풍력 발전 단지

"부유식 풍력 터빈"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해저에 설치된 거대한 설비입니다. 이미 여러 국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기존 풍력 발전소는 얕은 수심에 위치하며 해저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터빈은 지난 몇 년 동안 널리 보급되었지만, 부유식 풍력 터빈은 케이블로 연결되어 해저에 고정되지 않고 최근까지 시험용으로만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이러한 상황이 바뀔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유 풍력 발전소는 기존의 고정형 터빈보다 더 깊은 곳에서 작동할 수 있고, 풍력 에너지 비용이 낮고 설치 가능한 면적이 더 넓기 때문입니다.

노르웨이의 스타토일(Statoil)은 최근 스코틀랜드 해안에 부유식 풍력 발전소를 시험 운영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2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충분한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며, 스코틀랜드 정부로부터 설치 허가를 이미 받았습니다.

이 설비는 북해에 위치한 피터헤드 시의 가장 큰 항구 중 한 곳의 해안에서 20km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6,000kW 용량의 부유식 터빈 5개가 설치되어 매년 1억 3,500만 킬로와트시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물론 이 수치는 영국 풍력 발전 단지의 1,000만 킬로와트 발전량에 비하면 미미해 보일 수 있지만, 터빈이 100m 이상의 수심에서 작동한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합니다.

영국 배출 감소 회사(UK Emissions Reduction Company)는 부유식 풍력 발전소를 설치하면 35년 동안 800만~1,600만 킬로와트의 풍력 에너지를 생산하여 국가 전력 수요를 충당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또한 10년 안에 터빈을 크게 개선하고 에너지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현재 풍력 발전 비용이 200달러 이상인 100킬로와트당 150달러 미만).

세계자연기금(WWF) 총재는 부유식 풍력 발전 단지 도입을 통해 국민의 필요를 충족하는 친환경 에너지 생산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다양한 재생에너지 기술 개발을 위한 필요한 정치적 지원을 받는다면, 15년 안에 스코틀랜드는 유럽 연합에서 재생에너지원을 통해 국민의 에너지 수요를 완전히 충족하는 최초의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성명은 스코틀랜드를 스웨덴과 경쟁하게 만들었는데, 스웨덴 정부는 화석 연료에서 독립한 최초의 국가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웨덴 정부는 지난달 이러한 움직임을 발표했습니다.

내년에 국가 예산은 5억 달러 이상을 배정했는데, 이는 재생 에너지원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또한, 그 중 일부는 기후 변화 방지를 위한 조치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년 전만 해도 스웨덴의 전력 생산량의 3분의 2가 저탄소 청정 에너지원으로 전환되었으며, 스웨덴은 5년 안에 유해 배출량을 40% 줄이겠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