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뇌졸중을 겪을 확률이 22% 더 높습니다.

덴마크 과학자들은 교통으로 인한 대기 오염 수준이 높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뇌졸중 으로 사망할 위험이 더 높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질소산화물 농도가 높은 도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오염이 적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보다 뇌졸중을 겪을 가능성이 22%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산화질소는 자동차 배기가스 성분으로, 폐 조직 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전 연구들에 따르면 대기 오염이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급증하면 뇌졸중으로 사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에 미국 환경보호청은 단기간에 높은 수준의 오염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오염 기준을 변경했지만, 해당 수준의 평균 한계값은 수십 년 동안 변경되지 않았습니다.

뇌졸중 저널에 발표된 최근 연구는 일상적인 수준의 오염 물질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는 것과 뇌졸중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한 지금까지의 연구 중 가장 규모가 크고 포괄적인 연구 중 하나입니다.

연구진은 덴마크에서 가장 큰 두 도시에 거주하는 52,000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10년 동안 연구 시작 당시 50세에서 65세였던 참가자 약 2,000명이 뇌졸중을 겪었고, 그중 142명이 30일 이내에 사망했습니다.

코펜하겐에 있는 덴마크 암 협회의 과학자들에 따르면, 높은 농도의 이산화질소에 노출된 사람들은 깨끗한 공기를 마시는 사람들보다 뇌졸중을 겪을 확률이 5% 더 높고 뇌졸중으로 사망할 확률이 2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비만, 운동, 흡연 등 뇌졸중 위험과 관련된 다른 요소도 고려했습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장기간 대기 오염에 노출된 것 외에도, 비만이고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흡연 등 다른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이 있는 남성에게 뇌졸중이 더 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