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폐자재로 주택 건설 계획

오늘날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는 전 세계적인 문제로 거의 모든 선진국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매년 약 20톤의 불필요한 플라스틱이 매립지에 버려지고 있으며, 그중 대부분은 물(바다, 대양, 강 등)로 흘러들어 환경을 오염시킵니다. 사용된 플라스틱 제품은 수천 마리의 새와 해양 생물의 죽음을 초래하고 있으며, 해류의 특수성으로 인해 태평양에는 막대한 양의 플라스틱이 축적되고 있습니다(일부 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쓰레기 섬"의 면적은 백만 제곱미터가 넘습니다).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거대한 쓰레기 더미는 가장 큰 매립지로, 모든 대륙에서 온 쓰레기가 이곳에 쌓입니다. 쓰레기 섬은 빠르게 커지고 있으며, 매일 약 200만 개의 다양한 쓰레기가 해류에 의해 이곳으로 유입됩니다. 플라스틱은 분해되는 데 100년 이상이 걸리며 환경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특히 물고기와 새들이 라이터, 주사기, 칫솔 등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을 먹이로 오인하여 삼키고 결국 죽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플라스틱의 발명은 사람들의 삶을 편리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지구 환경 오염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플라스틱 제품은 생산이 쉽고 가격도 저렴하지만, 수명이 매우 짧습니다. 게다가 앞서 언급했듯이 자연에서 플라스틱은 100년 이상 분해됩니다.

현대 사회의 또 다른 문제는 빈곤입니다. 예를 들어 멕시코에서는 인구의 약 10%가 빈곤선 이하에서 생활하며 하루 평균 1달러로 먹고살고 있습니다. 게다가 극심한 자금 부족으로 많은 가정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사실상 거리에서 생활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멕시코는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독특한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한 스타트업은 전국에서 사용된 플라스틱 제품을 수거하여 건축 자재로 재활용하고, 이를 저렴한 주택 건설에 사용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멕시코에서만 매년 500만 톤 이상의 플라스틱 제품이 소비되고 있으며, 이 회사의 전문가들은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자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 회사는 모든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거한 후, 분류 과정을 거쳐 용융 후 유독 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플라스틱을 선별합니다. 선별된 플라스틱은 특수 기계로 작은 조각으로 분쇄하여 오븐에 넣고 350 ^° C의 온도에서 30~40분간 용융합니다. 이후 유압 프레스를 사용하여 부드러운 플라스틱 덩어리를 길이 약 2.5m, 너비 약 1m의 패널 형태로 만듭니다.

폐기물로 만든 플라스틱 패널은 주택 건축에 적합하며, 여러 가지 장점도 있습니다. 첫째, 방수 기능이 뛰어나고 둘째, 이러한 주택은 최소 100년 이상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플라스틱의 단점 중 하나(자연에서 장기간 분해됨)를 EcoDomus 전문가들은 장점으로 전환했습니다.

이 스타트업 기업이 제공하는 주택의 크기는 약 40제곱미터이고, 이런 주택 한 채를 짓는 데는 약 2톤의 플라스틱 폐기물과 5천 페소(약 300달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