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에 대한 유전자가 있나요?

인간의 능력 대부분은 유전적으로 결정된다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으며, 우리가 어떤 사람에게서 유사점을 발견했을 때 "우리 어머니를 꼭 닮았다" 또는 "우리 아버지를 닮았다"와 같은 유명한 말을 자주 사용하는 데는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일리노이 대학교 심리학 교수 크리스토퍼 샤브리스가 이끄는 과학자들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이전에는 지능에 영향을 미친다고 여겨졌던 대부분의 유전자가 실제로는 사람의 IQ 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학자들이 개인의 사고 능력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구체적인 유전적 근원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전문가들은 "똑똑한 유전자"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주장합니다.

해당 연구 결과는 Psychological Science 저널의 온라인 버전에 게재되었습니다.

샤브리스 교수는 미국 경제학자이자 신경경제학과 행동경제학 분야의 선도적 전문가 중 한 명인 하버드 대학교 데이비드 라이프슨 교수와 협력하여 일련의 테스트를 통해 12개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습니다.

거의 모든 검사 사례에서 IQ는 다른 유전자와 연관이 없었습니다.

"저희가 실시한 모든 검사 결과 지능과 유전자 사이에는 단 하나의 연관성만 나타났고, 그 연관성조차 매우 미미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유전자가 IQ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특정 유전자나 유전적 연관성이 개인의 사고 능력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분리하여 그 차이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울 뿐입니다."라고 샤브리스 교수는 말합니다.

이전 연구는 기술적 한계로 인해 제한을 받았는데, 게놈의 충분한 수의 영역을 연구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이전 연구를 수행한 과학자들이 당시 이용 가능한 기술과 당시 축적된 지식을 바탕으로 결론을 도출했기 때문에 그들의 비전문성이나 실수를 명확하게 밝히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합니다.

샤브리스 교수는 인간의 사고 과정을 형성하는 데 있어 유전자의 역할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샤브리스 교수는 "키와 같은 인간의 생리적 특성은 수백, 수천 개의 유전자에 직접적으로 의존하는 것처럼 지능에 대한 유전학의 영향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특정 유전자가 관여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유전자가 상호작용하는 방식과 유전자의 발현이 환경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중요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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