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고대 박테리아

미국 뉴멕시코주의 외딴 동굴에서 과학자들이 최소 400만 년 동안 외부 세계와 완전히 고립된 채 살아온, 이전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박테리아 종을 발견했습니다. 이 박테리아가 발견된 200km 길이의 동굴 내부에는 폐쇄된 생태계와 고유한 미기후가 존재합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놀라운 것은 이 박테리아가 400만 년에서 700만 년 동안 폐쇄된 생태계에 존재했을 뿐만 아니라 항생제에 완전히 면역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전문가들은 발견된 박테리아가 항생제를 차단하는 자체적인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이 연구는 일부 박테리아와 미생물의 항생제 내성 자연적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구진은 이 거대한 동굴이 수백만 년 동안 미생물의 유전체에 영향을 미쳐 항생제 내성을 만들어 온 고유한 미생물군집 체계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연구 저자들은 동굴에서 샘플을 채취한 사람 중 4~6명만이 내성 고대 박테리아와 직접 접촉했다고 밝혔습니다. 과학자들은 동굴에서 총 93종의 박테리아를 발견했는데, 그중 다수가 항생제 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전문가들은 어떤 요인이 돌연변이를 유발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전문가들은 새로운 동굴 박테리아를 연구하면 현대 약물보다 훨씬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더욱 강력한 새로운 종류의 항생제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생각을 일축합니다.

이 논문은 발견된 박테리아 중 상당수가 광범위한 다제내성이라는 희귀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현대 의학에 반응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전문가들은 "동굴 박테리아"가 일반적인 친척 박테리아와 다르다는 것을 시사하는 이러한 특징들이 그들의 자율적인 존재와 고립된 진화의 부작용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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