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최초의 친환경 서핑 보드를 만들었습니다.

거의 모든 프로 서퍼들은 바다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말하지만, 모든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파도를 타는 것에서 진정한 즐거움을 얻고, 그에 따라 바다를 아껴야 합니다. 그러나 서퍼들이 사용하는 보드는 석유 기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으며, 이는 바다의 생태 환경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샌디에이고 학생들은 상황을 바꿔야 할 때라고 판단하고 바다에 해를 끼치지 않는 서핑보드를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친환경 서핑보드를 만들겠다는 아이디어는 약 6개월 전 젊은이들 사이에서 떠올랐습니다. 조류에서 바이오 연료를 개발하던 한 학생 그룹은 화학자 그룹에게 지식과 노력을 합쳐 보드의 새로운 코어를 개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오늘날 모든 서핑보드는 석유를 기반으로 하는 폴리우레탄으로 만들어집니다. 이 새로운 프로젝트의 책임자는 샌디에이고 대학교 생물학 박사이자 유전학 전문가인 스티븐 메이필드 교수였습니다. 그는 석유는 본질적으로 3억 년 이상 된 조류 오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폴리우레탄 제조 과정에서 순수 석유 대신, 청년들은 고품질 해조류 오일을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생명공학 분야의 성과로 유명한 솔라자임(Solazyme)을 이 프로젝트에 참여시키기로 했습니다. 솔라자임 사장은 청년들에게 연구용으로 약 4리터의 고품질 해조류 오일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이 그룹은 세계 최대 서핑보드 코어 제조업체인 아크틱 폼(Arctic Foam)에 접촉했고, 아크틱 폼은 조류 오일을 사용하여 폴리우레탄 폼을 만드는 데 동의했습니다. 그 결과, 일반 조류로 제작된 세계 최초의 해양 안전 서핑보드가 탄생했습니다.

외관상으로는 조류로 만든 서핑보드와 일반 석유로 만든 서핑보드를 구별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연구진이 지적했듯이, 이러한 결과는 조류 오일이 콩기름이나 홍화유와 유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솔라자임(Solazyme)의 CFO 타일러 페인터(Tyler Painter)는 이 독특한 서핑보드 제작 과정이 오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서로 다른 재료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보여주는 최초이자 훌륭한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친환경 서핑보드를 만드는 과정뿐만 아니라 프로 서퍼들이 그러한 보드를 타고 파도를 가르며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매우 흥미로웠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로서는 학생 그룹과 리더는 이러한 서핑보드를 대량 생산할 계획이 없습니다. 하지만 타일러 페인터는 친환경 서핑보드가 이 시장의 다른 보드들과 경쟁할 만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전에 Arctic Foam은 조류 오일로 만든 모든 서핑보드를 프로 서퍼들에게 제공하여 가까운 시일 내에 내구성을 시험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