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은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이 포만감에 기여하는 방법을 발견했습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과학자들이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저널에 발표한 연구 에 따르면, 고섬유질 식단은 소장의 일부인 회장에서 식욕을 감소시키는 중요한 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욕과 음식 섭취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펩타이드 티로신-티로신(PYY)은 사람들이 고섬유질 음식을 섭취할 때 회장 세포에서 대량으로 방출됩니다.

소장의 가장 긴 부분인 회장은 효소와 호르몬을 분비하여 식욕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지금까지 회장이 다양한 음식과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습니다.

연구자들은 또한 PYY 방출을 촉진하는 주요 대사산물(음식이 분해되어 생성되는 작은 분자)을 식별해냈으며, 이를 통해 배고픔을 억제하는 식품을 개발할 수 있는 흥미로운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건강한 자원봉사자 소규모 집단에게 사과, 병아리콩, 당근, 사탕, 흰 빵과 같은 고섬유질 식품과 저섬유질 식품을 포함한 다양한 식사를 4일 동안 섭취하도록 했습니다. 참가자들의 소장에 비내시경용 관을 삽입하여 연구진이 식사 전후에 소장에서 생성되는 물질인 카임(chyme) 샘플을 채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연구진은 회장 내부 환경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금식과 섭식에 훨씬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고섬유질 식품이 장내 미생물군을 변화시키고 회장 세포에서 PYY 분비를 저섬유질 식품보다 더 촉진한다는 사실도 발견했습니다.

병아리콩 퓌레나 사과 주스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퓌레로 만들었을 때도 이런 현상이 관찰되었습니다.

콩, 치즈, 육류, 가금류와 같은 식품에서 흔히 발견되는 스타키오스와 티로신, 페닐알라닌, 아스파르트산, 아스파라긴과 같은 아미노산과 같은 분자는 PYY의 방출을 촉진합니다.

이 연구의 주요 저자 중 한 명인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아이굴 다그바시 박사는 "이제 우리는 식이섬유가 저섬유질 식단에 비해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는 것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그리고 특정 섬유질과 아미노산이 PYY를 자극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귀리와 콩류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단백질의 좋은 공급원이며, 포만감을 높이는 데 좋은 음식이기도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건강한 식단 개발 인체 위장관의 깊은 부분에 접근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이 연구는 과학자들이 회장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한 단계 진전시킨 것을 나타냅니다.

이 연구의 공동 저자인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게리 프로스트 교수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이 연구는 회장이 단식과 섭식에 따라 어떻게 지속적으로 변화하는지에 대한 더욱 자세한 이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더 건강한 식단 개발에도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특정 음식을 장의 적절한 부위에 전달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체중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식욕을 더 잘 조절하고 식단을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