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염 백신은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한 의료 센터 연구진은 다소 예상치 못한 결론을 내렸습니다. 과학자들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바이러스성 B형 간염 백신 접종은 당뇨병 발병 위험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연구 시작 당시 건강하고 당뇨병이 없었던 7천 명 이상의 자원봉사자에 대한 정보를 분석했습니다. 약 1,400명의 참가자가 바이러스성 B형 간염 백신을 접종받았습니다. 수년간의 관찰 결과, 과학자들은 B형 간염 백신 접종군에서 당뇨병이 발생한 사람의 수가 1%를 약간 넘는 반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자원봉사자 중에서는 약 6%에서 당뇨병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의 계산에 따르면, B형 간염 예방접종을 하면 당뇨병 발병 가능성이 8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간의 간은 포도당과 인슐린 대사에 적극적으로 관여합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감염성 질환, 특히 정상적인 간 기능을 저해하는 질환(바이러스성 간염에서 관찰됨)의 예방은 당뇨병 발병에 매우 중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정은 후속 연구를 통해 검증될 것입니다.

미국의 연구진들은 바이러스성 간염(주로 B형과 C형)과 관련된 새로운 연구를 자주 수행합니다. 미국 과학자들이 수행한 한 연구에서는 바이러스성 C형 간염의 진행 과정이 남성과 여성에서 다르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 연구는 최근 몇 년 동안 미국에서 시행되어 온, 바이러스성 간염 예방 및 감염자 검출을 위한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C형 간염에 감염된 가임기 여성은 남성에 비해 간경변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낮습니다. 과학자들은 이것이 간 보호 효과가 있는 여성 호르몬 때문이라고 추정합니다. 그러나 폐경 후에는 여성의 간경변 발생 위험이 남성과 같아집니다.

여성 성호르몬의 보호 효과는 다른 현상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남성의 바이러스 자연사 및 자가 치유 예후가 여성보다 항상 나쁘다고 지적합니다. 남성이 월경 중 여성과 접촉할 경우(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바이러스성 간염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1992년 이전에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여성은 만성 C형 간염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이는 수술 중 기증 혈액 수혈을 받는 경우가 많았지만, 1992년 이후에는 기증 혈액에 대한 바이러스성 간염 검사만 실시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수백만 명의 여성이 간염에 감염되었지만, 질병이 수년(20~30년) 동안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감염 사실을 전혀 의심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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