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D는 피부암을 앓은 적이 있는 여성의 흑색종 발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D를 섭취하면 피부암 병력이 있는 여성을 훨씬 더 위험한 형태의 흑색종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연구 저자들은 흑색종이 발생한 참가자 수가 처음부터 매우 적었기 때문에 연구 결과를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탠퍼드 대학교 의대의 진 탕 박사는 "초고용량 복용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피부암을 앓은 후에는 흑색종 위험이 증가하므로 소량의 칼슘과 비타민 D를 복용하는 것은 합리적인 조치이며 해를 끼치지 않을 것입니다."

비타민 D가 세포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아마도 건강한 세포가 암세포로 변하는 것을 막아 피부암을 비롯한 여러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이것이 비타민 D의 보호 효과를 설명하는지 여부가 이 연구의 저자들이 검증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여성 건강 프로그램에 참여한 50세에서 79세 사이의 여성 36,000명에 대한 기존 데이터를 활용했습니다. 참가자의 절반은 매일 칼슘 1,000mg과 비타민 D3 400IU를 복용했고, 나머지 절반은 위약을 복용했습니다. 그 후, 설문지와 의료 기록을 활용하여 7년 동안 몇 명의 여성에게 피부암이 발생했는지 파악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두 그룹 여성의 피부암이나 흑색종 발생률에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두 그룹 모두 1,700명의 여성에게 피부암(흑색종 아님)이 발생했습니다. 실제로 칼슘 및 비타민 D 투여군에서는 82명, 위약군에서는 94명의 여성에게 흑색종이 진단되었습니다.

"이 연구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이 비타민 D 섭취를 늘리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이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보스턴 대학교의 마이클 홀릭 박사는 말했습니다. "비타민 D가 대장암과 유방암 위험을 줄이는 데 미치는 역할은 매우 중요하며, 제2형 당뇨병과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칼슘과 비타민 D는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 D와 피부암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충분한 데이터가 부족하며, 여성 건강 연구 참가자들은 상당히 낮은 용량의 비타민을 투여받았습니다. 탕 박사는 자신과 동료들이 현재 고용량 비타민 D와 피부암의 연관성을 검증하는 새로운 연구에 여성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