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쓰레기를 활용해 새로운 운동화를 만든 아디다스

수많은 전문가들이 전 세계 바다를 가득 채운 플라스틱 폐기물을 활용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부 기업들은 자체적인 방법을 통해 플라스틱 문제에 맞서 싸우고 있으며, 떠다니는 플라스틱의 일부라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아디다스도 예외는 아니며, 이미 폐기물로만 만든 운동화의 시험 모델을 생산했습니다.

새 운동화는 민간 기업 시 셰퍼드(Sea Shepherd)가 포획한 밀렵 그물의 잔해로 만들어졌습니다. 아디다스가 자금을 지원하는 새로운 기업 팔리 포 더 오션스(Parley for the Oceans)의 설립자 키릴 구치(Kirill Gutsch)에 따르면, 불법으로 설치된 이 그물은 해저 전체를 뒤덮어 근처에서 헤엄치는 거의 모든 물고기를 죽였습니다.

새로운 스니커즈를 제작하기 위해 아디다스는 제로 웨이스트 신발 제작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기술을 사용했습니다. 특수 니팅 기법을 통해 일반 신발처럼 패턴을 만들 필요가 없어 제로 웨이스트 생산이 가능합니다. 아디다스 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신발 제작에는 필요한 양의 소재만 사용되므로 낭비되는 부분이 전혀 없다고 합니다.

이 단계에서 회사는 막대한 양으로 떠다니는 해양 쓰레기를 작업에 활용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원자재에 문제가 없을 것이며, 올해 말에는 신발 전체 라인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 운동화는 작은 플라스틱 입자로 만들어지지는 않지만, 회사 측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치에 따르면, 작은 플라스틱 한 스푼을 수거하는 데 며칠이 걸릴 수 있으며, 현재로서는 수거 속도를 높일 방법이 없습니다.

이 회사의 주요 목표는 플라스틱 폐기물이 바다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Parley for the Oceans는 현재 바다로 유입되는 플라스틱을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우리에게 익숙한 플라스틱과는 완전히 다른 플라스틱이 필요하며, 여기에는 상당한 문제점이 있다는 점을 인지했습니다. 플라스틱은 야생 동물에게서 발견되어서는 안 되고, 물고기 먹이가 되어서도 안 됩니다. 현재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플라스틱을 재창조하는 것입니다. 이 단체는 친환경 화학을 활용하여 환경에서 완전히 분해되는 플라스틱을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치에 따르면, 이것이 바로 새로운 플라스틱이 되어야 하지만, 현대 지식과 기술로는 원하는 결과를 얻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며, 회사는 현재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기존 쓰레기를 바다에서 청소하여 수백만 해양 생물의 생명을 구하는 것입니다. 수거된 작은 플라스틱 조각 하나라도 거북이, 새, 고래의 생명을 구하는 것입니다.

현재 아디다스는 새로운 소재를 사용하려고만 하고 있지만, 예를 들어 티셔츠, 반바지 등의 생산에 사용되는 다른 제품에도 폐플라스틱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